돈까스 맛집 수원 정통 경양식 로마

집에서 적당히 먹을 것이 없으면 외식을 하기 마련이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를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 경양식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돈까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인데 오늘도 수원에서 내노라 하는 맛집을 검색해서 먹어보기로 하고 나갔습니다. 수원에는 이런저런 맛집들이 즐비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입소문으로도 유명해진 오래된 경양식 집인 로마레스토랑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우선 차를 몰고 갔지만 주차를 하기는 좀 어려운 거 같아서 근처 마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로 들어섰습니다. 건물자체의 나이는 엄청 오래되어 보였고 화장실조차도 요즘은 보기가 힘든 쭈그려 앉아야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왠지모를 웅장함은 뭔가 모르게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만들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였기 때문에 홀이 아닌 룸으로 안내를 받아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룸으로 들어서면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친절하신 직원분을 불러서 메뉴를 시키게 되는데 제일 안전한 메뉴인 세트메뉴와 단품메뉴인 돈까스와 치즈돈까스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후식으로 서비스해 준다는 음료수도 미리 주문해두었습니다. 콜라와 사이다는 물론 맥콜도 있어서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모든 음료수는 캔으로 나오기 때문에 참고하는게 좋겠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우선 제일 기본적으로 스프가 나오는데 다른 음식점들과는 다른 독특한 맛이 났습니다. 후추를 뿌려 먹으니 독특하면서도 맛이 있었습니다.

메인 메뉴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모든 음식들은 넓직한 쟁반에 담겨져 맛깔나게 나옵니다. 홍익돈까스에서 보던 비쥬얼도 살짝 보이는데 세트메뉴를 여러 음식들이 함께 나와 맛을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맛이 서로 섞인다는 단점은 있는거 같았습니다.

일단 맛을 보니 맛은 정말 훌륭했으며 소스도 잘 만들어져 어른이나 아이를 막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는 다른 맛집들보다도 훨씬 부드럽고 담백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돈까스나 치킨까스도 재료도 나쁘지는 않아 보였으며 함께 나오는 오이지는 직접 만든 느낌이었으며 마카로니 샐러드도 마카로니를 비롯하여 과일도 함께 있어서 깔끔한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양도 엄청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열심히 먹다보니 어느덧 바닥을 보이는 접시들을 보니 배가 너무 불러왔습니다. 캔음료수로 마무리를 하고는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가격을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아주 가끔은 먹을 만 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기가 조금 어렵고 가격이 조금 부담이 된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정통경양식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수원의 로마 경양식을 유명한만큼 가보고 싶은 음식점임에는 분명합니다. 바로 앞에 마트가 있으므로 밥을 먹고 나와 아이스크림 하나 정도를 먹어준다면 분명 돈까스를 먹고 나와도 느끼함을 어느 정도는 잡아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